[적먹/소설/R-18] 처음 (sample)
"마유즈미 선배, 저와 교제해주세요." 차가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훑고 지나가는 졸업식 오전의 옥상. 또렷한 소년의 목소리가 고막으로 직행해 긴장하고 있던 대뇌를 거칠게 두들겼다. 거절은 거절하겠다는 도련님의 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고 있자니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욱하고 치고 올라왔지만, 여기서 거절한다고 해서 우리의 관계가 정말 끝날 리가 없었다. 신형 식스맨이랍시고 라쿠잔 농구부 레귤러에 끌어들였던 그 현란한 말솜씨를 발휘해서, 나를 반드시 본인의 품으로 끌어들이겠지. 이제 패배를 모르지 않는 제왕님께서는 포기만큼은 여전히 모를 분일테니까, 주제 파악과 상황 인식이 빠른 내가 너른 마음으로 받아주기로 했다 이 말씀. "뭐, 나쁘지 않은 제안이네." 아카시 세이쥬로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환한 미소로..
同人
2020. 1. 9. 22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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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3. 25. 07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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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1. 15. 07:56